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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인테르 밀란, 시메오네 감독 영입 돌입…5년간 611억

등록 2017.04.19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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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etico coach Diego Simeone sits on the bench during a Champions League Group D soccer match between Atletico Madrid and PSV Eindhoven at the Vicente Calderon stadium in Madrid, Spain, Wednesday, Nov. 23, 2016. (AP Photo/Francisco Seco)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테르 밀란이 디에고 시메오네(4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감독 영입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9일(한국시간) "인테르 밀란이 시메오네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앉히기 위해 5년 계약에 총 5000만 유로(약 611억원)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인테르 밀란이 세리에A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늘어남에 따라 시메오네 감독을 영입해 명가 재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테르 밀란의 시메오네 영입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스페인 현지 언론들은 인테르 에릭 토히르 회장이 시메오네 선임을 원하고 있으며, 5년 계약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테르 밀란은 지난해 6월 중국의 쑤닝 그룹에 인수됐다. 지난 시즌 12위에 그치면서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경질하고 스테파노 피올리를 사령탑에 앉혔지만, 올 시즌 역시 리그 7위에 머물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상태다.

 인테르는 중국 자본을 앞세워 시메오네 감독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여기에 시메오네 감독이 인테르와의 인연도 강조하고 있다. 시메오네는 선수 시절 인테르에서 2시즌간 활약하면서 1997~199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인테르 밀란 복귀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016~2017 UCL 조별리그 6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아들 그리고 가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모두는 내가 인테르 밀란 감독으로 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인 시메오네 감독은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고 있다. 부임 첫 시즌인 2011~2012시즌 유로파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일궈냈고 2013~2014 시즌에는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비록 UCL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두 번의 준우승(2013~2014·2015~2016)을 맛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시메오네 감독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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