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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는' 토트넘, UCL 라이프치히전 반전 쓸까

등록 2020.03.09 13: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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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이강인은 아탈란타전 출격 대기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부자구단' PSG 2차전 뒤집기 노려

[런던=AP/뉴시스] 오른팔 골절상 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 결장하는 손흥민. 2019.12.04.

[런던=AP/뉴시스] 오른팔 골절상 부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RB 라이프치히 원정 경기에 결장하는 손흥민. 2019.12.04.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손흥민(28) 없는 토트넘 홋스퍼가 RB 라이프치히(독일) 원정에서 반전 드라마를 쓸 수 있을까.

토트넘은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독일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라이프치히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20일 토트넘은 안방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홈에서 무득점으로 패배한 토트넘은 2차전에서 1골차 이상 승리해야만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컵 대회를 포함한 공식전 5경기 무승(2무 3패)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순위도 8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첼시(승점 48)와는 승점 7까지 벌어졌다.

손흥민의 부상 부재가 크다. 지난달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5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상승세를 탔던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 골절상을 당했다.

국내에서 수술 후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자가격리 후 선수단에 합류해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귀까진 6~8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발렌시아=AP/뉴시스]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 2019.11.27.

[발렌시아=AP/뉴시스] 발렌시아의 '보석' 이강인. 2019.11.27.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토트넘이다. 상대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우승 경쟁을 할 정도로 만만치 않다.

토트넘에겐 최초 결승행에 성공했던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의 기적이 필요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스페인)는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1차전서 1-4로 대패해 3-0 이상으로 승리해야 8강에 갈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 7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소속팀은 알라베스와 1-1로 비겼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잉글랜드)은 홈구장 안필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역전을 노린다.
[마드리드=AP/뉴시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0.02.18.

[마드리드=AP/뉴시스]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0.02.18.

최근 왓포드에 0-3 충격패를 당하며 리그 44경기 무패행진이 중단됐던 리버풀은 지난 주말 본머스를 2-1로 제압하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마누라 라인'으로 불리는 로베르트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충분히 8강행을 노릴 수 있다.

프랑스의 '부자 구단' 파리생제르맹(PSG)도 뒤집기에 도전한다. PSG는 도르트문트(독일)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5일 올림피크 리옹 원정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해트트릭 원맨쇼로 5-1 대승을 거두며 예열을 마쳤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도르트문트도 만만치 않다. PSG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공식전 5연승 중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10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리그 8경기 9골로 펄펄 날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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