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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거짓말처럼 떠난지 19년…마지막 연인의 추모

등록 2022.04.01 11: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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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탕허더(왼쪽), 장궈룽(사진=인스타그램) 2022.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탕허더(왼쪽), 장궈룽(사진=인스타그램) 2022.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홍콩배우 장궈룽(장국영·1956~2003)이 세상을 떠난지 19년이 됐다.

장궈룽은 2003년 4월1일 홍콩 만다린 오리엔털 호텔 24층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만우절에 고인 사망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믿지 않았다. 고인은 투신 전 "한 명의 20대 청년을 알았다"며 "그와 탕탕 사이에서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괴롭다. 그래서 자살하려 한다"는 유서를 남겼다. 동성 연인의 타살설 등이 불거졌으나 경찰은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마지막 연인인 탕허더(당학덕·63)는 매년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1일 인스타그램에 장궈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장궈룽은 탕허더와 나란히 앉아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탕허더는 "4월은 따뜻함, 사랑, 희망"이라며 "모두 마음을 합쳐 이 힘든 시간(코로나19)을 극복하면 광명이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장궈룽은 1976년 홍콩 ATV 아시아 뮤직 콘테스트에서 2위를 하며 데뷔했다. 가수로 성공한 후 영화 '영웅본색'(감독 우위썬·1986)과 '천녀유혼'(감독 청샤오둥·1987)에 출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다. 가수 은퇴 후 '아비정전'(감독 왕자웨이·1990), '패왕별희'(감독 천카이거·1993) 등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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