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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소노동자 사망에 "작업환경 안전 철저 점검"

등록 2023.11.26 1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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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청소노동자, 출근 첫 날 사망

중구청장 "관리 감독 철저히 할 것"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 중구청 전경.(사진=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중구는 지난 24일 작업 중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한 관내 청소대행업체 직원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작업환경의 안전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26일 전했다.

소방 등에 따르면 청소노동자 A(58)씨는 24일 오후 10시26분께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건너편 길가에서 쓰러졌다. 근처에 있던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이 심폐소생술(CPR)을 한 뒤 근처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고인은 첫 출근을 해 약 2시간30분가량 일한 시점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사인은 심근경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근무 첫날 안타깝게 돌아가신 근무자와 유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삼가 애도를 표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 등 관리 감독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는 "그간 청소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적정인력을 배치할 것을 중구청에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구청은 책임을 회피했다"는 노조측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중구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중 하나인 해당 업체에는 계약상 인원보다 더 많은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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