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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주취자 때문에 못 살겠다"…60대 남성 조명탑서 고공농성(종합)

등록 2019.06.17 10:42:03수정 2019.06.17 10: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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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전 5시43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에서 한 60대 남성이 22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6.17. wjr@newsis.com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17일 오전 5시43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에서 한 60대 남성이 22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19.06.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에서 흉기를 소지한 60대 남성이 5시간째 고공농성을 벌여 경찰과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7일 대구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62)씨는 이날 오전 5시40분부터 대구시 동구 율하동 율하체육공원 박주영축구장 의 높이 22m 조명탑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A씨는 자신의 고공농성 사실을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안심주공3단지 앞 상습 주취자 문제를 아파트 관리 주체인 LH에서 해결해 달라"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아파트 1층에서 사는 A씨는 평소 상습 주취자 문제로 구청장 면담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조명탑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A씨를 설득하고 있다. 또 현장에 소방 굴절차 등 차량 4대를 배치했다.

특히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흉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구급차와 구조대 등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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