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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북단 봉화서 차나무 재배에 도전한다

등록 2020.08.25 08: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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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들이 야생 차나무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2020.08.25 photo@newsis.com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계자들이 야생 차나무 유전자원을 수집하고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2020.08.25 [email protected]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북 최북단 봉화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차나무 재배시험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목원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림 식생대에 대비해 봉화지역 새로운 소득자원으로 차나무 재배에 착수했다.

우선, 차나무 신품종 육성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야생차나무를 분양받는 등 유전자원 확보에 나섰다.

차나무는 연평균 기온 13∼16도인 남부지역이 주 재배지이다.

하지만 봉화지역 연평균 기온은 10도의 한랭한 기후조건을 가져 주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사업은 산림청의 '융복합기반 임산업의 신산업화 기술개발' 사업 일환이다.

지금까지 차나무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료 조성물 관련 1건을 특허 등록하고, LED 활용 차나무 조직배양기술을 지난 6월 특허 출원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지역농가와의 협력·지원을 통해 차나무 '다산'의 품종보호권을 출원했다.

그 외 2개의 품종보호권을 출원 준비 중이다.

출원된 품종은 앞으로 2년 동안 국립종자원 재배시험과 심사를 거쳐 품종보호권을 등록할 예정이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다양한 산림식물자원을 육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차나무 외에도 다양한 산림식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지역 소득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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