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봉화군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첫 삽…2023년 완공

등록 2022.04.27 09:44:2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359억원 들여 법전면 풍정리에 조성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감도 (사진=봉화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봉화군에 문화재수리재료센터가 들어선다.

봉화군은 27일 법전면 풍정리에서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성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사업은 2017년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2018년 봉화 풍정리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2019년 실시설계에 착수,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해 왔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는 총 사업비 359억 원을 투입해 목재건조 및 보관실, 재료실험, 연구, 관리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 수리에 사용되는 대형 목재는 전적으로 민간시장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부자재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가주도의 문화재수리용 목재 공급기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2008년 숭례문 화재사건을 계기로 전문 공급기관 조성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봉화군은 예로부터 금강송 생산의 중심지이다.

춘양면 춘양역을 통해 전국으로 우수한 목재가 운송돼 '춘양목'이라는 명칭이 널리 사용됐을 정도로 질 좋은 목재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현재도 문화재청에서 특별 관리하고 있는 금강송 군락지 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문화재수리재료센터 조성 부지로 선정된 법전면 풍정리는 주변이 산지로 둘러싸인 북고남저 포곡형 지형으로 목재 건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수리재료센터가 준공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다양한 시책 개발을 통해 연계 관광 자원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