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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청도 50대 환자 2명, 정신과 폐쇄병동 입원 중 확진

등록 2020.02.20 0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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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대남병원

청도 대남병원

[청도=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청도군 청도 대남병원에서 19일 밤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은 A(59)씨와 B(57)로, 이 병원 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청도군과 보건 당국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져 전날 밤 음압병실이 있는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두 사람이 입원해 있던 곳은 폐쇄병동으로 외출이 제한되는 반면 가족 면회는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병동에는 100여명이 입원해 있으며 발열 환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보건 당국은 즉각 이 병동을 폐쇄하고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보건 당국은 두 사람의 코로나19 감염 경로에 대해 규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의 외출이 제한되는 점을 들어 의료진이나 면회 가족에 의한 감염 가능성도 있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청도 대남병원은 내과·정신건강의학과·정형외과 등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치매병동도 따로 갖추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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