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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긴장 완화에…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종합)

등록 2022.02.16 16:11:33수정 2022.02.16 17: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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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6.54)보다 43.07포인트(1.61%) 오른 2719.61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9.92)보다 17.62포인트(2.10%) 오른 857.5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9.8원)보다 3.1원 내린 1196.7원에 출발했다. 2022.02.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76.54)보다 43.07포인트(1.61%) 오른 2719.61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39.92)보다 17.62포인트(2.10%) 오른 857.54,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9.8원)보다 3.1원 내린 1196.7원에 출발했다. 2022.02.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화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9.8원)보다 2.2원 내린 1197.6원에 문을 닫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내린 1196.7원에 문을 열었다. 이날 장중 한때 1196.1원까지 내려갔으나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전날 1200원 턱밑까지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미국 생산자물가 급등에 따른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간 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원래 주둔지로 복귀시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회담에서 유럽 내 전쟁 전망과 관련해 "우리가 이를 원하는가, 아닌가"라고 자문한 후 "당연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예상치를 훨씬 넘어서는 등 급등한 점은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1.0%, 전년동월 대비 9.7%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상승폭(0.4%)을 넘어선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5%)의 두 배에 이른다. 또 1년간 상승폭도 사상 최고치인 2010년 수준에 근접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422.67포인트(1.22%) 오른 3만4988.8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인 S&P 500 지수는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오른 1만4139.76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날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9% 오른 2.04%대로 다시 2%대를 넘어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러시아군 철군 소식 속 동유럽 국가 갈등이 화해의 페이지로 넘어갔다는 기대가 일며 하락했다"며 "이날은 기존 러시아군의 공격이 예상됐던 날짜 였기에 접경지역 속 러시아군 철군 소식은 조금더 극적 효과를 불러오며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 고조를 예상한 일부 달러강세 베팅 기관들의 포지션 정리 또한 상단을 눌렀고, 전일 1200원을 방어한 네고 물량 또한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했다"며 "다만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유입과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가 높은 수준을 기록한 점은 인플레 우려를 재기할 수 있어 달러 강세 재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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