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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탈루냐 지방선거 투표율 2015년보다 높아…결과에 주목

등록 2017.12.22 03: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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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AP/뉴시스】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가 21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광장에 설치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의 선거 벽보가 훼손 돼 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공화좌파당(ERC)과 스페인 잔류를 주장하는 시민당(시우다다노스)이 등이 맞붙는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쪽도 의석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헝의회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2017.12.21

【바르셀로나=AP/뉴시스】카탈루냐 조기 지방선거가 21일(현지시간) 진행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 광장에 설치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의 선거 벽보가 훼손 돼 있다.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공화좌파당(ERC)과 스페인 잔류를 주장하는 시민당(시우다다노스)이 등이 맞붙는 이번 선거에서는 어느 쪽도 의석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고 헝의회를 꾸릴 것으로 보인다. 2017.12.2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스페인 카탈루냐가 21일(현지시간)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할 조기 지방선거를 실시한 가운데 투표율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날 2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새 의회와 자치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 선거 투표율은 70%에 육박해 2015년 총선 같은 시간 투표율인 63%를 넘어섰다. 이날은 공휴일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카탈루냐의 유권자들은 오후 8시까지 투표를 마쳐야 한다.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분리독립 주민 투표 후 이를 실행에 옮겼지만 중앙정부에 의해 강제로 해산됐고 각료들은 해외로 피신하거나 재판에 회부됐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어느 한 쪽도 압도적인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헝 의회'가 구성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높은 투표율은 스페인 잔류파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공화좌파당(ERC)과 스페인 잔류를 주장하는 시민당(시우다다노스)이 맞붙었다. 카탈루냐 지방선거 유권자는 약 550만명으로 아직 어느 쪽에 투표할 지 결정을 내리지 못한 20%의 부동층이 이번 선거의 향배를 가를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총선 당시에는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정당 3곳이 전체 의석 135석 중 72석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도 분리독립 세력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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