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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코로나19 확진자 117명으로 늘어…경기부양책 고심

등록 2020.03.01 22: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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숄츠 재무장관 "요구되는 상황 오면" 경기부양책 시사

[뒤셀도르프=AP/뉴시스]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뒤셀도르프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2020.03.01.

[뒤셀도르프=AP/뉴시스]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6일 뒤셀도르프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2020.03.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117명에 달했다. 독일 정부는 경기 부양책까지 고려하고 잇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의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이날 확진자가 117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트코흐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질병관리본부 격이다.

이날 기준 지난달 28일 아침보다 53명이나 확진자가 증가했다.

특히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 주에서는 오는 2일부터 일부 학교와 어린이집 등이 휴교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등 유럽까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독일 정부는 경기부양책도 고심하고 있다.

WP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1일자 현지 신문 벨트암존탁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요구되는 상황이 올 경우" 경기부양책을 제시하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전문가들은 경제 성장 위축에 대해 경고했으나, 독일은 경제적 여파에 잘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당국은 코로나19가 자국에서 급속히 확산할 것으로는 보고 있지 않다. 이탈리아보다는 확진 사례가 훨씬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일은 프랑스 등 유럽의 다른 주요 국가들보다 확진 사례가 많다고 WP는 지적했다.

한편 독일 당국은 모든 항공사들에게 한국, 중국, 일본, 이란, 이탈리아에서 온 모든 입국자에 대한 건강 상태를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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