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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19 사망 1266명..하루 만에 250명 늘어

등록 2020.03.14 0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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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1만7660명...2547명 추가

 [로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명품 쇼핑 거리인 콘도티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걸어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16명으로 하루 만에 189명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1만5113명으로 전날보다 2651명 증가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앞서 모든 소매점, 카페, 술집, 식당, 미용실 등의 폐쇄를 발표하고 직원들이 최대한 휴가를 내거나 재택근무를 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0.03.13.

[로마=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대표적 명품 쇼핑 거리인 콘도티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걸어 나오고 있다. 2020.03.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266명으로 늘어났다. 하루 만에 250명이 추가됐다.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은 이날 기준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266명으로 전날보다 25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치로는 최대폭이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1만7660명으로 전날보다 2547명 늘었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한 지역 중 확진·사망 사례가 가장 많은 나라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에 전국민 이동 제한령이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를 취했다. 또 약국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에 휴업령을 내렸다.
 
월터 리치아르디 이탈리아 보건부 자문 위원은 코로나19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보다 전염력이 강하다며 올 여름까지 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유럽이 코로나19의 '진원'(epicenter)이 됐다고 지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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