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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차기 대통령 선출에 "日정부, 새 정권 대응 신중 판별 방침"

등록 2022.03.10 09:10:35수정 2022.03.10 09: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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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보도…"日 정부 내 환영 목소리도 나와"

"실제 협력 강화 나설지, 쉽지 않다는 견해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대 대통령선거 당선이 확정된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을 찾아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에 대한 "새로운 정권의 대응 방향을 신중히 판별할 방침"이라고 공영 NHK가 10일 보도했다.

NHK는 "(일본) 정부 내에서는 윤 당선인이 실제로는 일본과 협력 강화에 나설지 한국 국내 여론과 국회 동향에 따라, 징용을 둘러싼 문제 등 양국의 골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 당선인이 한국의 새 대통령으로 결정된 데 대해 "일본 정부 내에서는 윤 당선인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의 대응으로 한미일 3개국의 협력에 의욕을 나타낸 일을 감안해,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NHK는 한일 관계가 강제징용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냉각됐다면서 "(일본) 정부는 (한국) 정권 교체를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으로 연결시키고 싶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일 관계 개선이 차기 한국 대통령에 달려있다고 보고 대선에 대해 민감하게 보도해왔다. 윤 당선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보다는 한일 관계 개선에 의욕이 있다는게 일본 언론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특히 언론들은 북한 비핵화, 한미일 협력 등 현안에도 주목해 한국 대선에 주목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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