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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들 "김정남 피살 여성 2명 이미 사망했을 수도"

등록 2017.02.15 15:30:18수정 2017.02.24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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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피살한 여성 2명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아사히TV 뉴스는 15일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김정남을 살해한 북한 공작원 추정 여성 2명 모두 이미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 같은 가능성을 언급하며 "(김정남 피살에 관한) 입막음을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교도통신 역시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여성 2명이 이미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 쿠알라룸프르 공항에서 마카오로 가는 항공편을 타기 위해 탑승 수속을 밟던 중 살해됐다. 그를 피살한 여성 2명은 범행 후 택시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쿠알라룸푸르공항서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공작원의 근접 CCTV 영상 화면 사진을 15일 오후 온라인판에 공개했다. 앞서 공개됐던 사진보다 좀 더 또렸하게 여성의 얼굴이 보인다. <사진출처: 더 스타 홈페이지> 2017.02.15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쿠알라룸푸르공항서 김정남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공작원의 근접 CCTV 영상 화면 사진을 15일 오후 온라인판에 공개했다. 앞서 공개됐던 사진보다 좀 더 또렸하게 여성의 얼굴이 보인다. <사진출처: 더 스타 홈페이지> 2017.02.15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들 여성이 공항에서 탑승한 택시의 운전기사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말레이시아 고위 경찰 관계자는 택시 기사의 진술과 CCTV 화면 자료에 근거해 두 여성을 베트남 국적 해외 공작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들 여성이 김정은에게 고용된 공작원들인지에 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이들이 아직 말레이시아 안에 있다고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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