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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박백범 신임 교육부 차관…요직 거친 정통관료

등록 2018.11.23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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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시국선언 교사 미징계로 경고 조치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지난 2016년 서울시부교육감직을 내려놓고 세종 성남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했던 박백범 신임 교육부 차관이 2년 만에 교육부로 돌아왔다.

대전고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 신임 차관은 198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했다.

교육부에서 국민의정부 시절 교육인적자원부 고등교육정책과장,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비서실 정책수석실 기획행정관과 대전시 부교육감, 이명박정부에서 대변인과 대전시 부교육감 등을 지냈다. 박근혜정부 시절 대학지원실장(2013년), 기획조정실장(2014년), 서울시 부교육감(2015년) 등 1급 자리를 거쳤다. 2011년 국회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경력도 있다.

박 신임 차관은 교육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했던 공무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기획조정실장 시절 국정화보다 검·인정 강화에 초점을 맞추며 반대하다가 2015년 1월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직을 옮겼다. 이후에도 누리과정, 시국선언 교사 미징계 등을 두고 청와대로부터 여러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명예퇴직 후에는 세종 성남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박 신임 차관은 교육부 내부에서 지난 교육감선거 당시 대전·충남·세종 교육감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하마평이 자주 제기됐을 만큼 지역 기반이 강한 편이다.

교육부 내에서는 박 신임 차관이 대전 부교육감 2번, 서울시 부교육감을 한 번 지내는 등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문재인 정부의 교육개혁을 안정적으로 끌고나가기에 적격이라는 것이 평이 나온다.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을 지냈기 때문에 야당을 설득하는 데도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약력

▲대전 ▲대전고 ▲서울대 ▲미국 아이오와대 교육학 박사 ▲행정고시 28회 ▲교육부 대학지원실장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서울특별시교육청 부교육감 ▲세종특별자치시 성남고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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