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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첫 사망 발생 18일만에 50명↑…고령 치명률 최대 6.6%

등록 2020.03.08 10:44:37수정 2020.03.08 16: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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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사망자 전체 사망자 86% 차지해

60대 치명률 1.3%…70대 4.4% 80대↑ 6.6%

고령층 확진자 전체 21%…추가 사망 우려도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119구급대원들이 6일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들을 전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2020.03.07 photo@newsis.com

[봉화=뉴시스] 김진호 기자 = 119구급대원들이 6일 봉화 푸른요양원 확진자들을 전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봉화군 제공) 2020.03.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하루 새 6명이 늘어 50명이 됐다. 고령환자 그룹이 포함된 60대 이상의 치명률은 1.3~6.6%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7일)보다 367명 늘어 총 713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전날(44명)보다 6명이 늘어 5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청도 대남병원 환자가 첫 사망한 이후 18일 만에 50명대에 들어선 것이다.

45번째 사망자는 78세 남성(6677번째 환자)으로 칠곡 경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지난 6일 숨졌으며,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46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3455번째 환자)으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영남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중 지난 7일 숨졌다.

47번째 사망자는 84세 여성(2112번째 환자)으로 지난달 25일 확진받아 경북대병원에 입원 격리돼 치료를 받던 중 지난 7일 숨졌다.

48번째 사망자는 92세 남성(3578번째 환자)으로 대구문성병원 입원환자였다. 지난 1일 확진돼 다음 날인 2일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졌고 닷새만인 지난 7일 숨졌다.

49번째 사망자는 70세 남성(6309번째 환자·영천)으로 지난 6일 확진돼 입원대기 중 증상악화로 지난 7일 오전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이송 중 숨졌다.

50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6029번째 확진자)으로 지난 5일 확진돼 김천의료원에서 입원 중 지난 7일 숨졌다.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연령별로 ▲30대 1명 ▲40대 1명 ▲50대 5명 ▲60대 11명 ▲70대 18명 ▲80대 이상 14명이다. 고령환자가 포함된 60대 이상 그룹이 전체 사망자 수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7134명) 대비 사망자 수(50명)로 계산한 코로나19 치명률은 0.7%다. 성별로는 남성 치명률이 1.1%로 여성 치명률 0.3%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40대 치명률이 0.1%, 50대 치명률이 0.4%였다. 반면 고령환자 그룹이 포함된 60대부터 치명률이 올라가 60대는 1.3%, 70대는 4.4%, 80대 이상은 6.6%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60대 이상 확진자(60대 878명·70대 409명·80대 이상 212명)가 전체 확진자의 21%를 차지하고 있어 추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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