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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유한국당 "안철수, 촛불집회 가놓고 안 갔다 거짓말"

등록 2017.04.05 23:52:52수정 2017.04.06 0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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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의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피켓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1.2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제5차 범국민행동 촛불집회를 앞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의당 당원 보고대회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피켓을 들고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16.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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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자유한국당, 기본적인 사실 파악도 못해"

【서울=뉴시스】장윤희 채윤태 기자 = 자유한국당은 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안 후보가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의 자세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사실 관계가 틀렸다고 반박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치인의 기본은 정직과 신뢰"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지난 3월8일 '저는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에 모두 나가지 않았다. 광장은 시민의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같은 달 2일에는 '정치인들은 집회에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며 "탄핵 정국에서 문재인 전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일제히 촛불집회에 달려갔던 것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류 부대변인은 "그런데 과연 그 말이 진실일까"라며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12일 청계광장에서 국민의당 당원보고대회를 열고 광화문 촛불집회에도 참석했다. 그에 앞서 '12일 촛불집회에 여야 정치인 모두 참여하자'고 독려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 후보는 지난해 11월19일 4차 촛불집회 때에는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서명운동을 벌이고, 11월26일에는 박지원 대표 등과 함께 광화문 광장 5차 촛불 집회에 참여했다"며 "12월3일에는 대구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가 '안철수 빠져라'는 거센 항의를 받은 일도 있었다. '촛불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안 후보의 말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비꼬았다.

 류 부대변인은 "정치인의 말 바꾸기는 안 후보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정치 배우지 말고 정치 바꾸라고 불러낸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만약 사과하지 않고 본인의 발언 취지가 '앞으로 안 나가겠다'고 한 것이라면서 그 책임을 언론에 돌린다면 이는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미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언행을 번복한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이에 "기본적인적인 사실파악도 못한 논평이라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지난 해 11월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탄핵 서명운동을 벌이고 촛불집회에 참석했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본격화된 이후 "정치권이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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