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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현성 해군총장 "北, SLBM추진으로 국제안보 불확실성 증대"

등록 2017.09.05 10: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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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뉴시스】김진아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2017.04.13. bluesoda@newsis.com

【화성=뉴시스】김진아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2017.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5일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과 관련 "북한은 국제사회의 경고와 압박을 무시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확보를 추진함으로써 한반도는 물론, 국제안보환경의 불확실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엄 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북한의 위협은 더 이상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더욱 강력하고 일치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엄 총장은 그러면서 "오늘날 전 세계 각국은 자국의 해양주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으며 해양경계 획정, 도서 영유권, 해양자원 확보, 자유항행 등과 관련한 국가 간의 마찰은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해양군비경쟁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은 상호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신뢰를 형성하고, 다자간 해양안보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며, 이번 심포지엄이 화합과 상생의 해양안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엄 총장과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은 이날 심포지엄 개회에 앞서 열린 대담을 통해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및 핵 실험이 국제평화와 한반도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도전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미 양국 해군의 연합 해상 방위태세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급변하는 동아시아 해양안보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력심포지엄은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스콧 스위프트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의 기조연설로 이어졌으며 오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국방정책과 해양전략을 오후에는 동아시아 해양안보의 이슈와 과제 등 2개 분과로 주제발표 및 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아·태 연안 7개국 안보전문가와 해양관련 학자, 국내외 각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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