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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 5기, 3~6월 가동중단

등록 2018.02.28 11:00:00수정 2018.02.28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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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영동 2호기, 보령 1·2호기, 삼천포 1·2호기 대상
미세먼지 813t 감축 예상…작년 규모의 8.6% 해당

【세종=뉴시스】김경원 기자 = 영동 2호기, 보령 1·2호기, 삼천포 1·2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5기가 내달 1일부터 6월말까지 가동이 중단된다.

산업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및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봄철(3~6월)에 노후 석탄발전 5기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는 8기를 대상으로 6월 한달간 시범 시행했다. 이 가운데 서천 1·2호기, 영동1호기 등 3기는 폐지됐기 때문에 올해는 나머지 5기만 4개월간 가동중지를 시행하는 것이다.

호남 1·2호기는 지역내 안정적 전력 계통 유지를 위해 지난해와 같이 가동중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올해 노후석탄 5기의 가동 중단으로 줄어드는 미세먼지(PM2.5)는 813t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t의 8.6%에 해당한다.

가동 중지기간인 3~6월은 동절기·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아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수요 등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설비 예방 점검도 추진하겠다"며 "비상시에는 가동 중지 발전기도 긴급 가동할 수 있도록 기동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필수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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