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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뭐 먹고 살지?"고민 시작됐다면…두번째 명함

등록 2017.05.11 17: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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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두번째 명함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세계적인 미래 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 개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직업의 수명은 짧아지고 사람의 수명은 길어지는 시대, 한 가지 일로 평생 먹고 살 수 없는 세상이 됐다. 

 직장인들의 대화 주제 1위는 "앞으로 뭐 먹고 살지?"라고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 돈은 계속 벌어야 한다. '이왕이면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일을 하는 게 제일 좋다'는건 다 안다. 그러나, 그러나. 어디 이게 말처럼 쉬운일인가.

 하지만 이 책 저자 크리스 길아보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아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한다. ‘새 직업 찾기’의 전략과 실제 이를 성공시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매달 30만 명이 조언을 구하는 독보적인 라이프&커리어 멘토로 구글과 페이스북에서 미래전략을 강의하는 괴짜 아이디어뱅크다.

  두번째 명함을 만들 땐 똑똑하고 치밀한 기획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직업 성향부터 파악하라고 조언한다. ‘기쁨-보상-몰입’ 중 무엇에 비중을 두는지에 따라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쁨의 비중이 크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보상의 비중이 크면 보수가 많은 일을, 몰입의 비중이 크면 내 재능이 극대화되는 일을 하면 된다. 이것을 시작으로 관심사와 특기, 돈과 삶의 균형 등 ‘내 일’을 찾기 위해 미리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들을 살펴보면, 자연스레 내가 무슨 일을 원하는지 꽤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나와 꼭 맞는 일을 어떻게 찾는가?’ ‘그 일을 어떻게 성공시키는가?’라는 두 가지 근본적인 물음에 답을 주는 이 책은 가슴 뛰는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유혹한다. "생계를 위해 관심 없는 치킨집과 카페를 열고 휴일도 없이 죽도록 일만 하기엔 우리 인생이 너무 아깝다"고.  344쪽, 안진이옮김, 더퀘스트,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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