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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서울·인천시장 만나자"···미세먼지 대책 3자 회동 제안

등록 2018.01.17 14: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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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세먼지 대책 논의를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긴급 정책 회동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17일 오전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고 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3곳 단체장의 긴급정책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경계를 넘는 전체의 문제다. 지금 경기·서울·인천이 따로 하고 있고,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동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남 지사는 담당 부서에 서울시, 인천시와의 실무협의 착수를 지시하기도 했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가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일방적으로 시행했다"면서 “세금만 낭비하고 효과도 없는 대중교통 무료운행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가 만든 정책이니 따르라는 폭군 같은 논리다. 지방자치단체 간 갑을관계를 형성하고 경기도민의 복지를 볼모삼아 불합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며 박 시장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가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대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남경필 지사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8.01.16.  ppljs@newsis.com

【수원=뉴시스】이정선 기자 =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오전 수원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울시는 미세먼지 공짜운행을 중단하고,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8.01.16. [email protected]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사실 나는 남경필 지사를 굉장히 평소에 좋게 생각하고 협력해 왔다. 그런데 나한테 전화나 협의도 안 하고 갑자기 그런 말을 쏟아내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면서 "이같이 말한 뒤 "나를 비판하기 전에 본인의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경기도의 경우, CNG 버스 전환도 절반 밖에 안 하고 있고 노후 경유차량 운행 제한도 제대로 안 하고 있다"며 "어제 오전을 보면 서울은 79인데 경기도는 거의 100에 가까웠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지 아니냐"고 반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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