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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시간 3배 늘었어요"…전북 눈폭탄 출근길 혼란

등록 2018.01.11 1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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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밤 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전주시 한 도로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2018.01.11 kir1231@newsis.com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밤 사이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전주시 한 도로에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2018.01.11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인 기자 = 전북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출근길은 밤 사이 쌓인 눈과 한파로 길이 얼어붙어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다.

행정당국이 벌인 제설작업이 무색하게 도로가 빙판으로 변했기 때문이다.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며 도심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정체가 이어져 운전자들은 출근시간을 지키기 위해 애를 태워야 했다.

직장인 박모(34·전주시 효자동)씨는 "평소 15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인데 45분이 걸렸다"면서 "출근길 중간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날 뻔해 아찔했다"고 혼잡한 출근길 상황을 설명했다.

또 빙판길 탓에 크고작은 교통사고도 이어졌다.

눈이 쌓이기 시작한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도내에서는 21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적설량은 임실 28㎝, 고창 24㎝, 정읍 22.5㎝, 진안 19㎝, 부안 18㎝, 장수 18㎝, 김제 15.6㎝, 순창 12㎝, 전주 11㎝, 군산 10.5㎝, 남원 8.5㎝, 익산 8.3㎝, 완주 3.6㎝, 무주 1.5㎝다.

군산, 김제, 부안, 정읍, 고창은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지역은 모두 해제됐다.

눈은 전북 내륙 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2~5㎝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안 지역은 오는 12일 오전까지 3~8㎝, 최대 1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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