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화의전당 복무 규정 미준수' 지적…부산시, 감사 진행

등록 2023.11.23 13:33:1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전경. eastsky@newsis.com

[부산=뉴시스] 이동민 기자=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전경.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최근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영화의전당 직원의 복무실태에 관한 지적이 나오자 부산시가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12월 13일까지 영화의전당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원래 지난 13일부터 24일까지 영화의전당에 대한 감사가 계획됐다가, 최근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영화의전당 직원 복무 실태에 관한 지적이 나오자 12월 13일까지 감사 기간이 연장됐다고 시 감사위는 전했다.

감사 대상 시기는 2019년 12월부터 올해까지이며, 시 감사위는 출장 규정 위반 등 직원 복무 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감사 결과는 내년 3월 중순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시 감사위 관계자는 "감사 종료 후 60일 이내에 영화의전당에 감사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라며 "이후 한 달간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의신청 과정을 거쳐서 부산시 홈페이지에 최종 감사결과를 게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희용 부산시의원(국민의힘·부산진1)은 지난 16일 열린 영화의전당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장 관련 규정 위반 건수에 대해 "2021년 378건, 지난해에는 416건, 올해에는 451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 의원은 "월 최대 출장 제한 횟수인 8회를 초과해 출장을 다닌 직원도 허다하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영화의전당 직원들이 지난 3년간 상급자에게 결재를 받지 않고 출장을 간 횟수가 160건이 넘으며, 한 두 건 같으면 행정 착오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 같은 경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꼼꼼히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하루빨리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