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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무비자 중단해 관광업계·소상공인께 매우 미안…"

등록 2020.02.04 08: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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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무비자 건의,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 술회

"정부, 중국 방문자 입국 금지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CCTV 관제센터를 방문, 최근 제주를 여행해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여행객의 제주도내 이동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도청 CCTV  관제센터를 방문, 최근 제주를 여행해 중국으로 돌아가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여행객의 제주도내 이동경로를 살펴보고 있다.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부터 무비자 제도가 중단된데 대해 "관광업계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3일 밤 페이스 북에서 "4일0시부터 제주무비자 입국이 일시 중지된다"며 "지난주 이 내용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마음이 무척 무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관광은 제주의 대표 산업이고 문화이다며 관광에 제주의 생존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고 불안이 공포 수준에 다다른 지금, 관광산업에 미칠 타격에도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며 "관광업계와 소상공인 여러분께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이 중대한 고비다. 정부가 중국 방문자에 대한 입국 금지를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 위기를 극복한 다음 청정제주가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제주=뉴시스]원희룡 제주지사 페이스북 캡처.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제주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차단방역을 위해 무비자 전면 일시중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중국 관광객의 74%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주도 관광업계와 소상공인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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