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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사랑하는 아빠의 마음은 빨강이에요"

등록 2017.12.22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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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아빠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담아 만든 이야기, 작가 정나은의 '아빠 빨강(도서출판 ㈜키즈엠)'이 출간됐다.

 작가는‘빨강’이라는 색을 통해서 아빠의 일상을 보여 주고 있다.
 "아빠는 왜 빨강 날에도 일을 하러 갈까요? 왜 그렇게 바쁜 걸까요?" 아빠와 놀고 싶은 유아들이 흔히 말하는 불만이자 의문에 대해, 그림책은 아무런 설명을 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느낄 수가 있다. 가족을 위한 아빠의 책임감과 큰 사랑을.

 피곤하고, 힘들고, 가끔은 지쳐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세상 모든 아빠들의 마음과 사랑을 ‘빨강’이라는 색깔 속에 꼭꼭 눌러 담고자 했다.

 "우리 아빠는 빨강을 좋아해요. 빨강 시계가 따르릉 울면, 아빠는 눈을 번쩍 떠요. 빨강 토마토 주스를 마시고, 빨강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가지요. 그런데 오늘, 늘 하고 다니던 빨강 목도리를 두고 갔어요. 아마 아빠 얼굴이 빨강이 되어 있을 거예요. 달력이 빨강으로 칠해진 날인데도 회사에 간 아빠. 이정도면 정말 빨강을 좋아하는 거겠지요."

 작가 정나은은 "아빠의 눈이 왜 빨간지 이해가 가지 않을 어린 친구들이 '아빠 빨강'을 보며 아빠의 사랑을 조금 더 느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7.12.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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