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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자발찌 찬 30대 또 성폭행하려다 덜미

등록 2011.10.31 10:21:41수정 2016.12.27 22: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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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복역하다 출소,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착용 중인 30대 남성이 또다시 성폭행을 시도하다 잠복 중인 경찰관에게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지하보도를 걷던 4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부상을 입힌 김모(32)씨를 강간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전날 오후 4시5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고가차도 밑 지하보도를 지나던 40대 여성을 껴안고 넘어뜨리는 등 성폭행을 시도하다 이 여성에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성폭력, 강도강간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지난해 9월1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으며 보호관찰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범행장소 인근에서 다른 범죄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잠복 중이던 경찰관에게 검거됐다.

 해당 경찰관은 "여성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려 지하보도로 뛰어가던 중 범인이 나를 보고 도주하기 시작했다"며 "500여 m를 뒤쫓아 김씨를 제압했다"고 말했다.

 또 "범죄가 발생한 지하보도는 사람의 통행이 적고 어두워 관내 우범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며 "평소 순찰을 자주 하는 곳이어서 비교적 빨리 김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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