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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당명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국민연합과 막판까지 경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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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4-03-16 13:30:59  |  수정 2016-12-28 12: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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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동욱 기자 = 신당추진단 박광온(오른쪽), 금태섭 공동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당 당명과 당색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통합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결정했으며, 약칭은 새정치연합, 당색은 '바다파랑'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2014.03.16.  fufus@newsis.com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16일 제3지대 신당의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면서 그 결정과정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등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은 홈페이지를 통해 당명을 공개모집한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에 새정치국민연합을 최종 제시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새정치국민연합과 유사당명이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돼있다는 점에서 난색을 표했다.

 이후 새정치연합은 새정치미래연합과 새정치희망연합을 재차 제시했고 민주당은 '민주'라는 단어를 포함시켜 역사적 정통성을 담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 민주당은 '연합'보다는 '당'을 넣는 쪽이 선거 때 국민들로 하여금 손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이란 단어가 정당조직이 아니라 임시적 형태를 의미하는 것 같다는 게 민주당의 주장이었다. 이 부분을 놓고도 이견 조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신당추진단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합에 찬성하는 답변자들에게 신당 당명에 관한 견해를 물어본 결과 새정치국민연합이 30%로 1위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새정치민주당이 20%대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국민연합이란 명칭은 정당법 41조의 유사당명 사용금지 규정 탓에 탈락했다. 결국 양측은 나머지 대안을 놓고 최종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전날 오후 11시에 만나 논의 끝에 당명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최종 결정했다.

 신당추진단은 최종결과와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은 표현 그대로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한다"며 "새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선 새정치연합이 '민주'를 당명에 포함시키자는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 약칭을 기존 명칭인 새정치연합으로 정하는 방안을 얻어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새 당명의 약칭과 관련, "60년 야당의 정통성을 상징하는 민주라는 이름이 신당의 당명에 들어간 것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약칭에서 민주가 빠진 것에는 커다란 아쉬움이 남는 것이 사실"이란 평을 내놨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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