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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서명 사건' 박치근 경남FC 대표 소환 초읽기

등록 2016.02.11 15:26:10수정 2016.12.28 1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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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4일 오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 창원지검 앞에서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불법·허위조작서명 진상규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수사는 봐주기, 늑장수사"라고 주장하며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02.04.  ksw@newsis.com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4일 오전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서명 사건과 관련, 창원지검 앞에서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불법·허위조작서명 진상규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검경 수사는 봐주기, 늑장수사"라고 주장하며 회견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6.02.0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강승우 기자 =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과 관련, 윗선 개입 의혹 등을 규명하는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찰이 허위 서명 사건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치근 경남FC 대표의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의 고발 건을 넘겨받으면서 박 교육감 주민소환 허위 서명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도선관위는 허위 서명에 직·간접 가담한 혐의로 여성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들 여성을 포함한 50대 남성 1명 A씨를 추가로 확인, 6명에 대해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5명의 여성 가운데 일부와 A씨가 홍준표 경남도지사 외곽조직으로 알려진 '대호산악회' 회원인 점, 허위 서명이 진행된 공장의 공동소유주가 홍 지사 측근인 박치근 경남FC 대표로 확인되면서 윗선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또 경남FC 직원들도 허위 서명에 동원된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박 대표와 정모 경남FC 총괄팀장에 대해 추가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했다.

 박 대표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허위 서명 배경에 박 대표의 지시 유무 등 연루 여부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박 대표의 소환 이후부터 신병 처리 등 경찰 수사가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박치근 대표는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박 대표는 "왜 경찰에서 (저를)조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경찰 조사를 받아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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