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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회장 선거]블래터 회장 "인판티노, 내 자리 이을 자질 충분"

등록 2016.02.27 03:08:17수정 2016.12.28 16: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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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 In this Wednesday, March 4, 2015 file photo, FIFA President Sepp Blatter attends a general Conmebol congress in Asuncion, Paraguay. Sepp Blatter?s widely expected re-election on May 29, 2015 as president of soccer?s world governing body for a fifth term has seldom seemed a real contest. Three rival candidates entered the race in January: Prince Ali bin al-Hussein of Jordan, Luis Figo of Portugal and Michael van Praag of the Netherlands. Van Praag, however, dropped out of the race on Thursday May 21, 2015, and switched his support to FIFA vice president Prince Ali. (AP Photo/Jorge Saenz, File)

【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제프 블래터(80)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의 자리를 잇게 된 인판티노(46)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에게 덕담을 건넸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27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회장 선거에서 총 207표 중 115표를 획득, 88표에 그친 셰이크 살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제치고 당선됐다.

 AP통신에 따르면 블래터 회장은 선거가 끝난 직후 성명을 통해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경험과 전문 지식, 전략과 외교적 기술을 가졌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내가 해오던 일을 이어가는 것과 흔들리는 FIFA를 안정화시키는데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평했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비리 혐의로 FIFA 수장직을 내려놓은 블래터 회장을 대신해 FIFA를 꾸려가는 중임을 맡게 된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이 발빠르게 인판티노에 축하를 건넨 것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블래터 회장과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같은 스위스 출신이지만 걷는 길까지 같지는 않았다. 오히려 블래터 회장은 인판티노 사무총장의 라이벌이었던 셰이크 살만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있다.

 특히 블래터 회장은 앞서 미셸 플라티니 UEFA 전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던 인판티노 사무총장이 회장 선거에 뛰어들자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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