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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중 9명 "사드배치 철회·중단해야"…평통사 설문조사

등록 2017.01.07 15:17:00수정 2017.01.07 20: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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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에 즈음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관계자들이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17.01.05.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국민 10명 중 9명이 한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를 철회·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지난해 12월17·24·31일 세차례에 걸쳐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외교안보농단 정책 어떻게 해야 할까요]란 주제로 사드배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다.

 설문조사에는 모두 2165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7일 평통사에 따르면 87.8%(1900명)의 시민들이 '(사드배치는) 백해무익하므로 철회해야 한다'고 답했다. 9.5%(207명)는 '일단 중단 차기정부 재검토'를 선택했다. 97.3%가 사드배치에 대한 철회·중단을 선택한 것이다.

 반면 사드배치를 계획대로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은 2.7%였다.

 평통사는 "촛불에 나온 시민 대다수는 사드배치가 우리에게 백해무익하고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뿐이라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표 사드배치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촛불시민들의 주권자로서의 자각은 외교국방영역에서도 주권과 평화, 국익수호에 매우 큰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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