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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서청원 처신 문제…탈당 반발 이해 안가"

등록 2017.01.11 11:05:49수정 2017.01.11 14: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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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반성·다짐·화합 대토론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잘 죽어야 산다'를 주제로 당원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17.01.11.  dahora83@newsis.com

【고양=뉴시스】배훈식 기자 = 1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회의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반성·다짐·화합 대토론회에 참석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잘 죽어야 산다'를 주제로 당원과의 대화를 하고 있다. 2017.01.11.  [email protected]

【고양=뉴시스】이현주 최선윤 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자신의 '인적청산' 방침에 반발하는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을 향해 "서 의원이 두드러진 것은 본인 처신의 문제"라고 힐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언론에서 서청원이 이길거냐 인명진이 이길거냐 하는데, 저와 싸움하는 형국이 돼서 그 분에게 미안하고 내가 보기엔 서 의원과 같이 책임을 져야 될 분도 더러 있다. 그런데 그분들의 사진은 하나도 안 가져다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사람하고 싸움하러 (새누리당에) 왔느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이라며 "(나한테) 30년 동안 좌파라고 했는데, 내가 30년 동안 그것을 숨겼다면 위장술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인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활동하고 했는데 숨겨서 했다 그러면 위장술이 대단한 것"이라며 "그 다음에 그 분이 사람을 제대로 못봤다고 했는데 말이 안 되는 말이다. 지나친 말씀"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한 번도 어떤 사람을 들어 탈당하라고 한 적 없다. 국민 여론을 듣고 당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하면 결단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한 번도 어떤 사람의 이름을 지적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친박 비박이 뭐냐, 친박 뼈박이 뭐냐, 박근혜 대통령과 가깝도록 경쟁하고, 감별하지 않았냐"며 "탄핵에 몰렸는데, 그렇게 가까웠던 사람들이 대통령과 책임을 같이 하겠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내려놓으라는 것도 아니고, 책임을 탈당으로 하는 것이 어떠냐 이 얘기에 반발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저런 모습은 안 된다"며 거듭 서 의원을 압박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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