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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 2월 한국 초연

등록 2017.01.13 19: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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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 주요 캐스트(사진=스토리피) 

【서울=뉴시스】'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 주요 캐스트(사진=스토리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인기 동명 만화가 원작인 뮤지컬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이 국내 초연한다.

 공연제작사 킹앤아이컴퍼니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 더 뮤지컬'은 오는 2월24일부터 5월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관객과 처음 만난다.

 '꽃보다 남자'는 1992년부터 2003년까지 12년간 가미오 요코가 일본 '슈에이샤'(集英社)의 격주간 만화잡지 '마가렛'에 연재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미모와 부를 거머쥔 꽃미남 4인방 'F4'와 명랑쾌활 잡초소녀 츠쿠시의 사랑과 청춘을 그린다.

 일본에서 누적 발행부수가 6000만부를 훌쩍 넘는 등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순정만화로 통한다. 또 일본 내 휘몰아친 F4 열풍에 그치지 않고 18개국에 번역본으로 출간됐다.

 국내에서는 총 37권의 정식 단행본과 20권의 완전판이 출간됐다. 2009년 이민호, 김현중, 구혜선 주연의 드라마로 옮겨져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뮤지컬로는 지난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9 데이스 퀸' '블루문'의 작가 겸 연출가인 아오키 고가 대본, '한밤중에 개에게 일어난 기묘한 사건' '블랙메리포핀스'의 스즈키 유미가 연출을 맡았다. 현재 일본 음악계를 이끌고 있는 혼마 아키미츠가 작곡과 편곡을 맡았다. 한국 초연 버전에서는 '프랑켄슈타인' '더 언더독' 등 국산 창작뮤지컬로 호평 받은 이성준이 음악감독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한국 초연은 아이돌 위주의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두려울 게 없는 재벌가 상속자이자 F4의 리더 F1 '츠카사 도묘지' 역에는 '비투비' 이창섭, 빅스의 켄, 뮤지컬배우 김지휘가 캐스팅됐다. 특히 이창섭은 이번 작품이 뮤지컬 데뷔작이다.  

 F4에 당당하게 선전포고를 외치는 잡초걸 츠쿠시 마키노 역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제이민과 '미쓰에이'에서 민으로 활동 중인 이민영이 나눠 맡는다. 제이민은 뮤지컬 '헤드윅' '올슉업'을 통해 뮤지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이민영은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재벌 기업의 후계자로 엄격하게 자란 탓에 감정표현이 서툴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순수한 '루이 하나자와' 역에는 슈퍼주니어 성민, 뮤지컬배우 정휘와 김태오가 나눠 맡는다. 최근 전역한 성민은 이 작품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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