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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유진룡 전 장관 내일 오후 2시 소환

등록 2017.01.22 2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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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국게임학회(학회장 이재홍,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숭실대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이 26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학교에서 열렸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4.06.26. (사진=숭실대학교 제공)  photo@newsis.com

참고인 신분… 청와대 문체부 인사 개입 여부 등 조사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유진룡(6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소환 조사한다.

 특검팀은 유 전 장관을 23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공식적인 수사를 앞두고 유 전 장관을 제3의 장소에서 만나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유 전 장관은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특검팀이 수사 중인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문체부 1급 공무원 부당 인사 의혹과 관련해 폭로를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유 전 장관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본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의 지시로 작성돼 문체부로 전달됐다는 것이다.

 유 전 장관은 또 2014년 10월 문체부 1급 공무원 6명이 일괄 사표를 내게 된 배경에 김 전 실장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유 전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에 대한 인사 조치 지시를 받은 당사자이기도 하다. 유 전 장관은 퇴임 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박 대통령이 노 전 국장을 '나쁜 사람'으로 지목하며 인사 조치를 지시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검팀은 이날 유 전 장관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 과정 및 집행 과정, 문체부 부당 인사 조치 과정에 청와대 개입 여부 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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