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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생각 같은 사람, 결사체 같이 할 수 있다"

등록 2017.01.25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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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7.0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사회자와 대화하고 있다. 2017.0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채윤태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결사체를 같이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당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추진코가 하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민족의 대통합을 통해 한국을 위기에서 구하겠다, 국격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해보던 정치를 좀 해보겠다고 하니 정치 여건이 상당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집권당, 여당인 새누리당이 둘로 갈라지고 여러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저는 혼자 서 있는 상황이고 정치 지도자들을 제가 차례로 만나는 중"이라며 "여러 제안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당을 만들어야 한다, 여긴 가면 안 된다 등 얘기가 있는데 선택의 폭이 적은데서 옵션이 많지 않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존 정당 입당 후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경선을 해야한다고 하면 얼마든지, 어떤 누구와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경선이 거추장스러워서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공정한 룰, 민주 절차를 따라 후보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마지막 경선은 진짜 후보 간에 전국민 상대 경쟁이 될 것"이라며 "크게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어떤 경우에도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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