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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 화천 경제효과 2003년이후 100배 증가

등록 2017.02.02 17: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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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설 연휴 사흘째인 29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2017.1.29.  ysh@newsis.com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해 산골 마을 경제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방문객 22만명으로 시작한 산천어축제가 4년 만인 2006년 100만명을 돌파하며 103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 후 구제역으로 취소된 지난 2011년을 제외하고 올해 11년 연속 10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2015년 역대 최다 150만288명을 기록하며 2016년 155만7435명이 찾아 3년 연속 15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에 가져온 경제효과는 개막 첫해의 100배 이상의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두는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민족 대명절 설날인 28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2017.1.28.  ysh@newsis.com

 산천어축제로 인한 직·간접 경제파급효과를 연도별로 분석하면 첫회째인 2003년 23억원을 시작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100만명을 처음 돌파한 지난 2007년에는 1169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최근에는 2013년 1366억원, 2014년 1677억원, 2015년 2102억원을 비롯해 지난해  2016년에는 2499억원으로 첫해 23억원의 100배 이상의 경제파급효과를 가져 온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겨울축제는 눈과 얼음을 이용해 직접적인 흥미를 제공하는 단순구조를 가지고 있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체성을 살린 특성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설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강원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동남아 관광객들이 겨울낭만을 만끽하고 있다..2017.1.30.  ysh@newsis.com

 강원도 관계자는 "겨울축제의 성공요인은 국민생활이 윤택해지면서 겨울에도 활동적으로 바뀐 도시민들의 삶과 질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하지만 유사축제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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