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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추정 수십명, 부산지하철노조 농성장서 난동

등록 2017.02.13 1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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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1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 마련된 부산지하철노조 농성장에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여 20~30여 명이 들이닥쳐 팻말 등을 부수고 항의하는 시민단체 여성간부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파손되거나 훼손된 부산지하철노조의 팻말. 2017.02.1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녀 수십 명이 부산지하철 노조의 농성장에 들이닥쳐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13일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1분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 1·3번 출구 앞에 마련된 부산지하철노조 농성장에서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여 20~30여 명이 들이닥쳐 노조가 설치한 팻말 등을 파손했다.

 이들은 "이 투쟁을 찬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농성장에서 노조원들과 함께 있던 한 시민단체 여성간부가 노조 지지 발언을 했고, 이들 중 5~6명이 여성간부에게 욕설을 하며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13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에 마련된 부산지하철노조 농성장에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남여 20~30여 명이 들이닥쳐 팻말 등을 부수고 항의하는 시민단체 여성간부를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일이 발생, 경찰에 조사에 나섰다. 2017.02.13.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yulnetphoto@newsis.com

 경찰은 이날 부산시청 인근에서 국정 교과서 채택 촉구 집회를 가진 보수단체 회원들이 귀가하던 중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고 도시철도 내 CC(폐쇄회로)TV영상 분석을 통해 난동에 동참한 이들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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