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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상위 20%소득, 하위 20%의 3배…교육비는 무려 21배 차이

등록 2017.03.08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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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간
상위 20% 평균 소득 445만원…하위 20%는 160만원
가구 소득 격차는 5배 이상 벌어져
소득 수준에 따라 교육비는 최대 21배 차이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상위 20%의 직장인 소득이 하위 20%보다 3배 가까이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신한은행은 전국 만 20~64세 취업자 1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8일 발간했다.

 분석 결과 응답자의 월평균 개인 근로·사업소득은 283만원이었으며, 남성이 337만원으로 여성(208만원)보다 1.6배 많았다.

 소득 격차도 컸다. 소득 상위 20%인 1구간의 평균 소득은 445만원으로 하위 20%(5구간)인 160만원 대비 2.8배 많았다. 개인이 아닌 가구로 비교하면 양극화는 더 뚜렷했다. 소득 1구간의 월평균 총소득은 911만원으로, 5구간의 174만원 대비 5배 이상 많았다. 총소득은 근로 소득에 부동산, 금융, 기타 소득을 모두 포함시킨 개념이다.

 소득의 절반 이상은 소비하는데 썼다.

 월평균 총소득 486만원에서 소비에 쓴 금액은 245만원으로 소득의 52.3%를 차지했다. 총소득 중 저축·투자 금액은 111만원(23.7%), 부채 상환에 56만원(12%)을 지출했다. 소득에서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금액을 모두 제외하고 남은 잉여자금은 소득의 12%인 56만원이다.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 금액이 가장 크게 차이나는 항목은 교육비였다. 소득 수준에 따라 소비 금액은 최대 4.3배 정도 차이를 보이는 반면 교육비는 최대 21배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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