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간여행마을 야간관광 명소화 4대 사업 추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16일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군산시간여행마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4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취임 당시 모습. 2017.03.16. (사진= 군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한준수 군산시 부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군산시간여행마을을 중심으로 '밤(夜)을 깨우는 야간관광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부시장에 따르면 군산시간여행마을 관광은 야간 볼거리 부족으로 외지 방문객 급증에도 숙박·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이를 보완하고자 이번 사업이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전망타워(조망등대) 조성 ▲군산항역 복원 및 철도테마공원 조성 ▲근대역사박물관 야간개장과 이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 ▲푸드트레일러 명소 조성 등이다.
전망타워(조망등대)는 장미동 내항에 100억원을 투입해 1930시간여행을 콘셉트로 한 타워를 30m 높이로 건설해 내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야간 라이트 쇼를 위한 서치라이트, 디지털 영상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사업인 내항 호안 정비공사와 연계해 사업 예산을 국비로 확보하기로 했다.
또 군산항역 복원 및 철도 테마공원 조성사업은 근대역사박물관 뒤 철도부지를 활용해 군산항역을 복원하고 쌀수탈 역사고증 현장과 철도 테마파크를 조성할 방침이다.
규모는 항역 850㎡, 부지 6327㎡로 사업비는 60억원(부지매입 20억, 복원 25억, 전시 15억)이 투입된다.
야간 관광 인프라 확충과 야간행사 개최 및 거리공연 등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하고 근대역사박물관의 입장권 및 주차권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교환해 침체한 전통시장을 살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 박물관 수입으로 예상되는 12억원이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교환돼 침체한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푸드 트레일러 야간관광 명소는 백년광장 뒤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20대 규모의 푸드트럭 존(ZONE)을 조성해 야간 관광객들에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데이트 코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 부시장은 "군산시간여행마을을 중심으로 야간관광을 활성화해 전국적인 관광명소 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유도하기로 했다"면서 "고군산연결도로 및 동백대교 개통에 맞춰 300만 관광객 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시의 이번 사업에 해양수산부와 전북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