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국 포근한 날씨… 출근길 안개 '주의'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27일 서울 강남구 도심이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7.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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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제주도 오전까지 '비'
 당분간 평년보다 '따뜻'…일교차 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29일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체로 흐린 중부지방은 차차 맑아지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비가 내린 뒤 개겠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겠다"고 예보했다.

 또 남해안·제주지역에는 이날 아침까지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오전 5시 아침 기온은 서울 4.7도, 인천 4.2도, 수원 2.6도, 춘천 -0.4도, 강릉 7.9도, 청주 5.3도, 대전 4.4도, 세종 3도, 전주 4.5도, 광주 5.4도, 대구 5.6도, 부산 6.3도, 제주 1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2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5도, 청주 16도, 대전 16도, 세종 16도, 전주 13도, 광주 15도, 대구 12도, 부산 14도, 제주 17도 등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는 각각 0.5~2.5m, 0.5~2.0m로 일고 남해의 경우 0.5~3.0m로 비교적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 강원, 세종, 충북 지역은 대기정체로 오전 중 '나쁨(일평균 81~150㎍/㎥)'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중부지방에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오늘 밤부터 내일(30일) 아침 사이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바란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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