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상장사 실적]코스피, 영업익 1위 삼성전자…29.2조

삼성전자 2016년 영업이익, 전년比 10.70%↑
 삼성SDI, 지난해 9263억3300만원 적자…최하위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이 가장 적은 기업은 삼성SDI로 조사됐다.

 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법인 533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9조2406억72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0.70% 늘어난 규모다.

 그 뒤로 한국전력공사가 전년보다 5.77% 늘어난 12조15억9900만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면서 2위에 랭크됐다. 3위와 4위는 현대자동차와 SK하이닉스로 각각 5조1935억원과 3조2767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전년대비 18.31%, 38.59%씩 줄었다.

 이어 ▲SK이노베이션(3조2283억3700만원) ▲현대모비스(2조9046만9200만원) ▲포스코(2조8443억2500만원) ▲롯데케미칼(2조5442만5400만원) ▲기아자동차(2조4614만8000만원) ▲LG화학(1조9919억2000만원) 등의 순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이수화학이었다. 이수화학은 지난해 649억61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년(5400만원) 대비 무려 12만385.37% 급증했다. 다음으로 범양건설(1919.86%), 두산(1198.99%), 롯데정밀화학(1064.74%), 사조동아원(757.75%)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영업이익 하위 기업은 삼성SDI(-9263억3300만원), 현대상선(-8333억9000만원), 대우건설(-4672억4200만원), STX중공업(-2832억1800만원), 삼성중공업(-1472억원), 한진중공업홀딩스(-977억9900만원), 한진중공업(-793억19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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