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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성접대 논란' 정인봉 前의원 입당취소

등록 2017.04.21 23:17:20수정 2017.04.21 23: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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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희롱 논란 해임교수에 임명장 수여도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국민의당이 21일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입당한 전 새누리당 인사들 중 '성접대 논란' 이력이 있는 정인봉 전 의원의 입당을 직권취소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는 이날 "정 전 의원 입당취소 이유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실이 검증됐기 때문"이라며 "(입당을) 직권취소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 시절 16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방송사 촬영기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일부에게는 성접대를 한 혐의로 기소돼 2002년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과거 대학원 제자 상대 성희롱·성추행 논란으로 해임처분된 전직 교수에게도 최근 특보단 임명장을 수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당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해당 교수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담당특보 전진대회에서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그는 지난 2013년 유명 사립대에서 제자 상대 성희롱·성추행 논란으로 해임처분 됐으며, 법원을 상대로 낸 해임무효소송에서도 1,2심 모두 패소한 바 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당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그날만 약 300명 정도에게 임명장을 줬다"며 "하루에도 100명씩 '이 사람 좀 특보로 임명해 달라'는 추천이 온다"고 일일이 검증하긴 어렵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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