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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宋회고록이 제2의 NLL사건? 허위사실 유포"

등록 2017.04.24 09: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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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거대책회의에서 정우택 상임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7.04.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홍세희 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원장은 2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사건은 지난 대선 때의 제2의 NLL(북방한계선) 사건과 같다"고 한 데 대해 "명백한 사실왜곡이자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문 후보가 어제 이같은 의혹제기를 '제2의 NLL사건'이라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미 국정원 문건 등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NLL을 사실상 포기했다는 실체적 진실이 드러났다"며 "이를 당시 의원이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처벌을 감수하면서도 용감하게 공개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후보는 절차적 문제와 실체적 진실을 거꾸로 뒤집어 터무니없는 사실왜곡을 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정책 최고의사 결정을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다는 사실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국기문란"이라며 "문 후보 측은 출처도 불분명하고 내용조차 자신들에게 유리한 것만 보여주는 정체불명의 자료를 공개했는데, 오히려 대북결재 의혹을 더 키우는 황당한 반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도 "박지원 대표가 정읍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초대 평양대사가 되고, 유성엽 의원은 장관이 된다'고 대통령 인사권을 본인이 쥐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는 것 자체가 상왕이 아니냐"며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고 수교를 맺어야만 가능한 이 반헌법적 발언에 대해 '농담'이라니, 안철수 후보의 국가관과 헌법관을 거듭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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