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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바른정당과 단일화? 우리는 그대로 간다"

등록 2017.04.25 11:15:15수정 2017.04.25 11: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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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상임위원원장이 모두발언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7.04.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상임위원원장이 모두발언 하며 미소짓고 있다. 2017.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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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논의 불씨 차단…당내 요구엔 "개인적 의견"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은 25일 바른정당의 단일화 추진 의총 직후 당 일각에서 화답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우리는 그대로 (연대 없이) 가겠다"고 일축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3당 후보 연합인지 단일화인지가 바른정당 의총 결과로 나온 데 대해 (선대위에서) 논의는 했다. 그러나 그 집의 일을 우리가 상관할 일이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에서 단일화를 공식 제안할 경우에 대해서도 "제안하더라도 논의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개혁과 통합, 그리고 미래(로 간다는) 그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에서도 개인적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분도 있겠지만 소위 말하는 '자강론'으로 갈 것"이라며 "어떤 분들이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건 정치권이니까(그럴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 말이 안 나오게 당부를 드린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보수성향 지지층이 안 후보에게 오지 않고 홍 후보에게로 몰린다는 지적에 대해선 "말하기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도 "TV토론 결과를 보고 그런 경향이 있지만, 결국 국민들의 사이엔 '문재인은 안 된다', 문재인 보복성이 팽배하다"고 결국 안 후보에게 다시 넘어올 거라는 논리를 폈다.

 그는 안 후보 지지율이 다시 정체 국면을 맞은 데 대해서는 "조정기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바닥이 움직인다. 호남에서만 해도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은 없는데 지지율이 6대4, 7대3으로 나오는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그는 당 인재영입 방침과 관련해 "구여권 및 현재 여권의 여러 분들이 우리에게 노크를 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을 다 영입해선 문제가 있다"고 여권 출신 인사들의 합류가 부각되는 상황을 경계했다.

 박 대표는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게나 고동이나 다 받지 않나. 우리를 접촉했다가 난색을 표하면 민주당으로 가고 있다"고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그는 "정체성에 맞고 국민이 납득할 만 한 분을 영입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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