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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주 사드장비 배치에 강력 반발 "즉각 철거하라"

등록 2017.04.26 17: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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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미 군당국이 30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최종 결정한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사드 배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 (사진출처: 중국 외교부) 2016.09.3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26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장비 전격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이 정식으로 사드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한데 대해 배치를 중단하고 관련 설비를 철수시키라고 촉구했다.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한미 양국에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의 전략이익을 훼손하는 행위를 당장 그만두라고 요청한다고 언명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은 결단코 필요한 조치를 취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겅솽 대변인은 경고했다.

 겅솽 대변인은 사드가 지역 전략균형을 깨트리는 것은 물론 한반도 긴장국면을 한층 자극해 한반도 비핵화 목표와 지역의 평화안정 실현에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겅솽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제1호 국산 항공모함을 진수한 것과 사드 배치 사이에 관련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그 대신 겅솽 대변인은 중국이 평화발전의 길을 견지하고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추구한다며 해군을 포함한 군사력을 발전시키는 것은 국가주권 안전과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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