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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호날두 앞에서도 쿨한 김연경 "힘들어서 가기 싫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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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5-08 12:32:21  |  수정 2017-05-08 13: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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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터키 여자배구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끈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05.08.

 mani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권혁진 기자 = '여자 배구계의 호날두'로 통하는 김연경(29·페네르바체)이 진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를 만난다.

 8일 김연경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피피에이피측 관계자에 따르면 조만간 개인 일정으로 태국으로 떠나는 김연경은 오는 20일께 스페인으로 향할 예정이다.

 김연경은 22일 레알 마드리드의 2016~2017 프리메라리가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말라가 CF의 홈 구장을 찾아 호날두와 만날 예정이다. 스페인에는 김연경의 '절친'인 김수지(30·흥국생명)도 동행한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뽐내고 있는 김연경은 종종 호날두와 비교된다. 한때 '배구계의 메시'로 불리기도 했지만 김연경이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잘 생겨서 좋아한다"고 밝혀 '배구계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굳어졌다.

 각 종목에서 세기를 대표하는 두 선수의 만남은 터키리그와 프리메라리가 국내 중계권사가 발 벗고 나서면서 성사됐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경은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서 나를 호날두라고 호칭해주는데 '호날두가 호날두를 만난다'는 콘셉트로 간다"면서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가기 싫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평소 좋아했던 호날두와의 만남보다 휴식이 더 중요한 김연경의 '쿨한' 반응 탓에 하마터면 그의 스페인행은 이뤄지지 않을 뻔 했다.

 김연경이 스페인행을 주저하자 소식을 접한 주변인들이 발 벗고 나섰다. 김연경은 "주위에서 '미쳤냐'고 하더라"고 소개한 뒤 "가기로 결정했는데 너무 기다려진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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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이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터키 여자배구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끌고 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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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계에서는 호날두 못지않은 월드스타인 김연경은 이에 걸맞게 비시즌에도 일정이 빡빡하다. 스페인에서 돌아오면 6월3일로 예정된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참가해야 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V-리그의 글로벌 마케팅 효과 창출과 향후 아시아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태국배구협회와 함께 기획했다.

 한국 올스타팀 선수 중 V-리그 소속이 아닌 이는 김연경이 유일하다. 지친 몸을 이끌고 올스타전 출전을 희망한 것은 한국 배구의 대표주자라는 책임감 때문이다.

 김연경은 "배구가 조금 더 인기가 많아질 수 있다면 내가 나서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 올스타팀에는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던 눗사라 떰꼼도 포함됐다. 그는 "서로 웃으면서 장난도 했다. 재미있는 대결이 될 것 같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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