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外人 팔자 전환에 2280선대로 후퇴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35포인트 떨어진 2286.02로 마감했다. 이날 0.31포인트 하락한 2296.0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280선대로 밀렸다.
최근 1000억원 이상 꾸준한 순매수세를 나타내 온 외국인이 6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게 결정적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06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05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655억원을 순매수했다.
앞서 마감한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하락세로 마친 것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업종별로는 화학(-1.53%), 비금속광물(-1.50%), 운수장비(-1.42%)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가스(0.99%), 증권(0.68%), 운수창고(0.49%) 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반등하며 0.70% 오른 22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생명(1.29%), LG화학(0.70%) 등도 소폭 상승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1.95% 하락한 것을 비롯해 네이버(-2.08%), 현대차(-1.59%), KB금융(-1.86%), 아모레퍼시픽(-4.43%)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장 첫날인 넷마블게임즈도 시초가 대비 1.82% 하락한 1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게임즈 시가총액은 13조7262억원으로 KT&G에 이어 21위에 랭크됐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85포인트(0.59%) 떨어진 642.7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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