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3층 객실서 수습된 유골, 온전한 사람 형태 아냐"
【목포=뉴시스】신대희 기자 = 세월호 선내 수색 28일째인 16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만에서 코리아쌀베지 작업자들이 육상 거치된 세월호 선체 4층 선미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17.05.16. [email protected]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층 객실 중앙부인 3-6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다수의 뼈가 흩어진 형태로 일부만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한 사람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6일 세월호 선체 수색 중 오전 8시~오후 4시 3층 객실 중앙부 우현 측(3-6 구역)에서 뼈 9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4층 객실 선미 좌현 쪽(4-11구역)과 3-6구역에서 각각 수거한 진흙을 분리하던 중 작은 크기의 뼈 2점씩을 발견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4층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3층에는 일반인들이 머물렀다. 일반인 미수습자는 권재근씨와 아들 혁규군, 이영숙씨 등 3명이다.
이와 관련, 세월호 3층 객실에서 온전한 사람 형태 유골이 수습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신원감식팀이 유골의 상태와 치아 기록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 중 한 명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당 보도가 앞서 나간 것"이라며 "3층에 미수습자 3명이 머물었는데 한 명인지 여러 사람의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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