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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朴 재판, 특검 수사와는 달라야"

등록 2017.05.23 09: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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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및 원내수석부대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2017.05.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재판과 관련해 "공정성과 형평성, 엄정성 등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특검수사와는 달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만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탄핵, 구속되고 재판을 받는 것 자체가 우리 헌정사의 불행"이라며 "재현되지 않아야 할 비극"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수사 팀장이던 윤석열 검사를 서울중앙지검장에 승진 임명하면서 이를 청와대에서 직접 발표까지 나서고 나아가 국정농단 사건에 공소유지와 추가 수사를 그 임명배경으로 제시한 건 대통령의 직접적인 검찰 수사 가이드라인을 청와대가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을 권력으로부터, 특히 청와대로부터 철저하게 독립시키겠다면서 거꾸로 대통령이 수사 가이드라인을 지시하고 감사원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직접적으로 감사 지시를 내리는 모순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은 그래서 공정해야 한다"며 "사법부인 법원만큼은 공정한 재판으로 결코 정치적 오해를 받거나 역사적 흠결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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