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G7서 北위협론 설파…"방치하면 전염병처럼 전 세계로"
【타오르미나=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G7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핵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조하며 "북한의 위협을 방치하다간 전염병처럼 퍼질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7.05.28.
28일 아사히신문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G7정상회의 폐막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위협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이 문제를 방치하면 (북한으로 인한) 안보 위협이 전염병처럼 전 세계에 퍼질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 이상 우리는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그간의 현실을 보면 대화 시도는 북한의 시간벌기에 이용됐다"면서 이제는 평화적 해결 방법이 아닌 대북 압력을 강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의 도발행위가 상시화 된 점을 언급하며 "전 세계의 핵 미사일 개발 야심을 가진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전달할 수 있다"고 우려를 제기, 이 문제를 방치하면 안보상 위협이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타오르미나=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G7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5.28.
아베 총리는 이어 "이제 국제사회는 단결해야 한다. 특히 북한과 국경을 접한 중국, 러시아와의 공조가 필수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G7 정상이 북한을 국제사회의 최우선 과제로 인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높이 평가했다.
【타오르미나=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에서 G7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 위협론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강화를 촉구했다.2017.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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