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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문재인 수뇌부, 사드배치 관련 위험한 불장난 중단해야"

등록 2017.06.07 11:22:57수정 2017.06.07 21: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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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청와대에 공직후보자 사전 검증이 제대로 있기나 한 것인지, 대통령이 불러주는 이름을 그대로 발표만 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판했다. 2017.06.0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자유한국당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정 대행은 청와대에 공직후보자 사전 검증이 제대로 있기나 한 것인지, 대통령이 불러주는 이름을 그대로 발표만 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인사 정책을 비판했다. 2017.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문재인 수뇌부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위험한 불장난을 중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사드대책특별위원회(사드특위)를 출범하고 "우리당은 사드특위를 중심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사드배치 완수를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튼튼히 하는데 최선봉에 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배치가 북핵을 막을 유일한 방안이라는 점과 문재인 정부가 하는 사드 관련행위가 안보자해 행위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에 서있다"며 "우리당 사드특위는 사드배치 연내 배치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지키고 굳건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근본 해결을 모색하려한다"고 설명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사드배치는 북핵과 미사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해 우리나라 내린 주권적 조치이고, 한미 상호방호조약에 의해 추진되는 주한민국 무기배치이기 때문에 국회 비준대상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사소한 트집을 잡아 사드배치를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 북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그렇게 관대하면서 한미동맹과 사드배치에 대해선 왜 눈에 불을 켜고 나오는지에 대해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당이 말해온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가진 불안함 넘어 두려운 안보관이 현실화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느닷없이 지시한 사드보고 누락 조사사건은 언론플레이에 가까운 코미디였다.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국기문란 운운하며 호들갑 떨더니 민정수석실 조사결과 중장 한명의 좌천으로 마무리 지으려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국방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을 확인 못하고 상부라인 책임 규명 못했다"며 "이게 어떻게 국기 문란 해당하고 직접 조사 지시할 사항인지 의문투성이다. 군 안팎에선 군 내부에 김관진, 한민구 라인 쳐내기 위한 보복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행동을 보면 사드 배치를 문재인 대통령이 무산시키려고 작정한 것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 사드특위는 정우택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정보위원장인 이철우 의원, 국방위 소속 경대수·백승주·이종명 의원, 운영위 소속 정용기, 민경욱 의원 등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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